[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한류 확산 등에 힘입어 굴뚝 없는 콘텐츠산업의 중요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 콘텐츠 관련 중소기업들은 절반 이상이 정부의 지원제도가 있는 지 조차 모르는 상태다.

14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콘텐츠 관련 중소기업 76.7%가 정부지원제도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지원제도를 몰라서’(51.4%)를 비롯해 ‘지원절차 및 자격요건이 까다로워서’(21.5%), ‘실질적인 도움이 안돼서’(19.3%) 등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와 관련, 오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콘텐츠 중소기업 지원제도 설명회를 연다. 각 기관들이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 중소기업 지원제도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다. 기업은행과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진흥공단, 코트라가 참여해 금융, 판로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는 2013년 설립예정인 콘텐츠공제조합의 운영방안에 대한 설명도 이어진다.

콘텐츠기업의 자금지원, 보증 및 투자업무를 수행할 콘텐츠공제조합 설립 근거를 담은 콘텐츠산업진흥법이 지난해 말 개정돼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된다. 최근 한류를 비롯해 국내 콘텐츠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중소 콘텐츠기업들은 물적담보가 없고 매출 발생기간이 길어 은행권 대출이나 보증기관 보증을 받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콘텐츠공제조합은 콘텐츠산업에 특화된 금융지원제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된다. 조합원의 출자와 정부지원 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 중소 콘텐츠기업에 대해 이행보증, 자금대여, 채무보증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그동안 콘텐츠기업은 은행권 담보대출과 보증을 받기가 어려웠다”며 “최근 K-POP의 세계적인 흥행, 한류확산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문화콘텐츠산업의 육성을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freiheit@heraldm.com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