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지난해 10대 그룹 가운데 SK그룹이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그러나 영업이익이 플러스 성장률을 보인 곳은 10대 그룹 중 단 4곳에 불과했다. 특히 유럽 재정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한진그룹은 영업이익이 전년의 10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 들었다.

12일 한국거래소가 분석한 10대 그룹 상장사의 지난해 실적(K-IFRS 연결기준)을 살펴보면, SK그룹은 작년 14조482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전년대비 3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SK 다음으로는 현대차그룹이 전년보다 29.11% 늘어난 17조 601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어 롯데그룹(16.32%)과 GS그룹(11.83%)이 뒤를 이었다.

반면 한진(-98.50%), 한화(-42.84%), LG(-42.32%), 현대중공업(-20.72%), 삼성그룹(-9.84%), POSCO(-1.29%) 등 6개 그룹의 영업이익은 오히려 줄었다.

10대 그룹 중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한진은 유럽발 위기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2010년도 2조 8억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이 지난해에는 300억원에 머물렀다.

삼성그룹은 전기전자(IT)업종의 침체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6조2497억원으로 전년대비 6.05% 줄었고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3309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5.59%나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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