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에 출연 중인 김어준 총수와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4.11 총선이 진행 중인 현재, 투표율 70%를 막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유가 있었다. 두 사람이 엉겁결에 내걸었던 ‘키스 공약’ 때문이다.
‘나꼼수 호외5’가 11일 오전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나꼼수 호외5’에는 먼저 ‘옥중사진집’을 낸 정봉주 전 의원의 최근 소식과 투표시 주의사항을 전했고 특히 시민들, 유명인사들의 투표 공약이 육성으로 공개됐다. 민주통합당 이정희 대표와 허일후 MBC 아나운서, 공지영 작가, 코미디언 곽현화, 낸시랭 등의 인사들이다.
먼저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투표율이 70%를 넘기면 “뽀글이 파마를 하고 트로트를 멋지게 부르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곽현화는 자신을 섹시 개그우먼이라고 소개하면서 “대학로에서 노란색 비키니를 입고 시민들에게 상큼한 레모네이드를 나눠주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공지영 작가의 공약도 있었다. 공 작가는 “투표율 70%가 넘어가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입술 옆에 큰 점을 찍고 치마를 번쩍번쩍 들어올리면서 캉캉 춤을 추겠다”고 했으며 허일후 MBC 아나운서는 “투표율 70%를 넘기면 여의도에서 시민들과 번개를 갖고 치맥(치킨+맥주)을 쏘겠다”고 했다.
비키니 퍼포먼스로 투표를 독려했던 팝아티스트 낸시랭은 “모든 분들이 다 투표했으면 좋겠다. 내가 퍼포먼스를 했던 것처럼많은 시민들과 함께 광화문 광장에서 비키니 퍼포먼스를 한번 더 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시민들 역시 투표율 70%를 넘긴다면 “아이와 싸우지 않는 좋은 엄마가 되겠다”, “70% 넘으면 내 옷고름 한 번 풀지”, “사무실에서 ‘대~한민국’을 외치겠다”, “김제동과 결혼하겠다” 등 이색공약을 내놨다.
압권은 김어준 총수와 주진우 기자였다. 두 사람은 이미 “투표율 70%가 넘을 경우 김어준 주진우가 키스를 해야한다”면서 “탁현민 교수에게 당한 본의 아닌 공약이다. 정말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69.9%에서 막아주세요. 70%가 넘으면 안된다. 정확히 69.9%에 투표율을 막아달라”면서 거듭 강조하면서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가 진행 중인 11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19.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권자 4020만5055명 중 788만8102명이 이번 선거에 참여했으며 이는 같은 시각 18대 총선 투표율과 비교,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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