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가공식품 봇물

면(麵), 탄산음료, 조미김 등 다이어트 기피 대상이던 가공식품들이 ‘다이어트 도우미’로 각광받고 있다.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을 공략하기 위해 열량을 낮추는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상의 청정원 ‘착한 칼로리면’은 칼로리가 1인분(150g)에 15㎉로 낮은 데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다이어트족 사이에서 화제다. 대형마트 일부 소매점에선 물건이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다. 이 제품은 주원료가 곤약이어서 살찔 걱정이 없는 데다 냉면, 소바, 짬뽕 등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게 인기 비결이다.

레퓨레의 ‘리염으로 구워 바삭바삭 맛있는 김’도 대표적인 다이어트 도우미 식품이다. 이 김 제품은 일반 조미김에 비해 기름과 소금 함량을 절반가량 줄였고, 칼로리도 12㎉로 낮아 인기다. 레퓨레 측은 “리염으로 구워 바삭바삭 맛있는 김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원초의 함량을 높이고 저염도의 기능성 소금을 사용했다”며 “최근 다이어트를 위한 저염식을 계획하는 여성 단골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음료시장에도 다이어트가 화두다. 동아오츠카는 칼로리가 ‘0’인 ‘나랑드 사이다’로 칠성사이다(롯데칠성)와 힘겨루기 중이다. 동아오츠카는 요즘 ‘나랑드 사이다’가 살찌지 않는 무설탕 제품이란 점을 강조하는 광고 마케팅에 박차를 하고 있다.

쟈뎅은 열량이 28㎉인 ‘벨류엔 스키니 커피 믹스’로 다이어트족을 공략하고 있다.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는 물론 체지방 분해 효과가 뚜렷한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나 마테 추출물 등을 사용한 게 특징이다.

식품업계 한 관계자는 “식품 전 영역에 걸쳐 저칼로리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며 “다이어트에 저염식이 필수라는 인식이 늘면서 최근에는 저칼로리에 저염 등을 가미한 다이어트 도우미형 가공식품들이 강세다”고 말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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