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전세계 50여 정상 및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하는 ‘2012 핵안보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의훈련 및 청결활동을 전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전은 17일 김중겸 사장 등 본사와 남서울지역본부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클린 업’(Clean-up) 행사를 갖고 코엑스 주변의 지상기기 92대를 걸레와 세제를 이용해 청소했다. 또 서울지역본부에서도 명동지역에 설치된 전력설비 53대를 90여명이 참석해 정비함, 전력설비에 대한 미관 개선 활동을 펼쳤다.

이에 앞선 16일 한전은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행사장 공급 선릉변전소에 대한 폭탄테러로 전력설비 고장 상황을 가정한 모의훈련을 시행했다.

이날 훈련은 선릉변전소에 연결된 지중송전선로 4회선이 폭탄테러로 지중송전선로 손상과 동시에 변전소 전부가 정전되는 상황을 가상해 시행됐다. 선릉변전소가 전면 정전 되더라도 삼성동, 청담동, 코엑스 건물내 변전실은 정전되지만 핵안보 정상회의장과 주요시설은 비상발전기를 통해 전력이 정상 공급돼 정전은 발생하지 않는다.

또 선릉변전소 정전복구를 위해 고장상황을 경영진, 관련 부서와 대외기관에 알리고 비상발전차와 인근의 배전선로를 통해 변전소 비상전원을 신속히 확보했다.

한전은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전력확보 기획단’을 발족, 행사장 전력공급을 차질없이 준비해 왔다. 코엑스에 대해서는 5중 전원을 구축했고 숙소 및 기타 행사장(19개소)에 대해서도 3중 전원을 구축해 무정전 공급체계를 완비해둔 상태다.

또 행사장 전력 공급설비인 15개 배전선로, 2800개소에 특별진단과 함께 행사장 주변지역 전력설비에 대해서도 미관 정비를 완료했으며 테러에 대비해 지하 전력구(59.5km), 맨홀(750개소), 변전 설비에 대해서도 외부 침입을 방지하는 보안시스템을 구축함과 동시에 사이버 테러의 원천 차단을 위해 전력제어 시스템에 대한 보완 조치도 완료했다.

김중겸 사장은 “회의장, 숙소 등 행사장에 한치의 오차없는 완벽한 전력공급 체계를 구축했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도 구축해 비상시에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ryu_pelu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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