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의 질적 저하를 막기 위해 외부편집 안해 

MBC 주말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무한도전’(이하 무도)이 6주째 결방되자 유일하게 무한도전만 결방되는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MBC의 파업 시작부터 현재까지 6주 연속 결방한 예능 프로그램은 ‘무도’가 유일하다.

이에 대해 MBC측은 ‘무도’가 외부 편집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MBC 예능국 고위 관계자는 “‘무한도전’의 경우 제작진의 편집이 프로그램을 좌우한다. ‘우결’처럼 외부인력이 편집할 수도 있지만 ‘주말 간판 예능’으로서 질적 저하를 막기 위해 스페셜 편을 내보내는 게 낫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왜 무한도전만 못 보나요? …6주째 결방원인 / 예능 프로그램
왜 무한도전만 못 보나요? …6주째 결방원인 / 예능 프로그램

‘무도’는 촬영분량이 남아있긴 하나 매주 아이템과 포맷이 바뀌는 프로그램 특성상 김태호 PD 등 제작진 극소수만이 촬영분을 편집할 수 있다는 것.

반면 ‘무도’와 같은 날 방송되는 ‘우리 결혼 했어요’는 4주간 결방했지만 대체 인력으로 투입한 외주제작사 인력이 편집을 담당하고 있어 지난 3일 정상 방송을 시작했다.

실제로 2008년 12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방송한 ‘무한도전 유앤미 콘서트’는 당시 전국언론노조 총파업에 김태호 PD 등 제작진이 참여해 외부 인력이 편집했으나 시청자의 항의로 다음해 1월 김태호 PD가 편집한 ‘유앤미 콘서트’를 다시 방송했다.

그러나 이러한 MBC측의 설명에도 네티즌과 시청자들은 6주째 이어지는 ‘무도’의 결방에 불만의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지난 9일 ‘무한도전’ 담당자는 인터넷 시청자 게시판에 “3월 10일 토요일은 ‘무한도전 스페셜’이 방송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아..무한도전 보고파. 이런 느낌 처음이야.”, “불안감 엄습! 내 삶을 즐겁게 해 주는 여러가지 중 한가지인데... 얼른 새로운 에피소드 보고싶다”, “이젠 재방송아닌 무한도전이 보고 싶어졌다. 언제쯤 볼 수 있을까!", “주말에 축구랑 무한도전 못보니까 정말 인생에 낙이 없다 ”등 아쉬운 마음을 토로하고 있다.

현재 MBC는 지난달 30일 노조가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 뉴스, 예능 및 시사교양 프로그램 제작에 위기를 맞고 있다.

파업으로 인해 대다수 MBC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노조와 사측의 강경한 대립으로 인해 현 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한 ‘무한도전 스페셜’은 시청률 6.6%(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m.com

사진= MBC ‘무한도전’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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