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바이오는 인도네시아 제약업체인 코니멕스와 자사의 필름형발기부전치료제를 3년간 최소 900만개를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9월 코니멕스와 의약품 제조기술 및 제품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첫번째 본계약인 셈이다.
코니멕스사에 공급되는 필름형발기부전치료제는 2.5㎠ 크기의 얇은 식용필름 위에 발기부전치료제를 도포한 것으로 휴대가 간편할 뿐 아니라 원료의 쓴 맛도 차단했다. 물 없이 입에서 녹여먹는 새로운 타입의 의약품으로 모양과 크기가 우표와 같다고 하여 일명 ‘우표약’이라고 불린다.
성기홍 부사장은 “코니멕스사의 마케팅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내 2000만명의 남성이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할 만큼 큰 시장을 가지고 있다”며,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은 불법 복제약이 많지만, 필름형 의약품의 경우 대규모의 시설투자가 필요해 복제가 어려운 만큼 중산층 이상에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앞서 지난 해 12월에는 인도의 파람파마 사와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지 판매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 터키, 싱가폴, 중동 7개국에 직원을 파견해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 한 해 10개국 이상에 필름형발기부전치료제 수출계약을 성사시킬 계획”이라며, “10개국에 시판허가가 나면 독점판권에 대한 대가로 연간 최소 2000만개의 수출이 가능하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내에선 진양제약, 휴온스, 동국제약, 제일약품, 근화제약에 필름형 발기부전치료제에 관한 기술실시권과 제품을 공급하기로 계약, 현재 임상시험 종료 단계에 있다. 회사에 따르면 5월 중에 이들 제약사를 통해 시판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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