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20~30대 남녀 100명을 주인공으로 한 초대형 서바이벌 미팅 프로그램 ‘솔로워즈’가 출격한다. ‘솔로’ 김구라가 MC를 맡아 100명의 일반인과 함께 ‘진정한 사랑’을 찾아나선다.
12일 오전 서울 상암 JTBC에서 진행된 ‘솔로워즈’ 기자간담회에 방송인 김구라가 참석했다. 그는 “프로그램을 녹화하며 나를 ‘솔로’라고 소개했다. 작가들의 대본이었는데 주어진 대로 하다 보니, ‘아, 내가 솔로였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프로그램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김구라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 남녀 100명이 사랑을 찾아가는 다양한 두뇌게임을 벌일 때 지령을 전달하고, 이들을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직접 나타나 게임에 참여하면 출연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모니터로 만나게 된다”며 “프로그램의 2부에서 소수의 인원이 남게 된 이후 인터뷰를 하는 것이 일반인 출연자들과 만나는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로워즈는) 항상 원하는 프로그램이었다. 별로 하는 게 없어 날로 먹는 프로그램”이라며 “이 프로그램은 오윤환 PD와 일반인 출연자들이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오윤환 PD는 “일반인 100명이 나오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아무리 재밌게 만든다고 해도 시청자들이 몰입해 볼 수 있겠냐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전쟁터를 연상케하는 서바이벌 미팅 프로그램이고, 상대방의 마음을 신뢰할 수 있을지 심리게임을 벌이는 과정에서 “저 사람을 정말 믿을 수 있겠냐”며 김구라씨처럼 드라이하고 무표정하게 전달하고 진행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 섭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 중 나오는 출연자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생각이 프로그램에전해질 뿐 악마의 편집에 대한 우려는 전혀 없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한 오 PD는 “하지만 김구라씨를 보면 저 형이 정말 악마라는 생각을 했다. 이 프로그램엔 악마의 편집은 없지만 악마 김구라가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일반인 남성 50명, 여성 50명의 참가신청을 받아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남녀상열지사에 관련한 내용으로 채워진” 게임이 주축이 돼 최종 커플을 배출한다.
이미 2회분의 녹화를 마쳤으며, 방송도 되지 않은 프로그램엔 청춘남녀 200명이 몰렸다. 오 PD는 “예전엔 100명이 소개팅을 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하면 이렇게 많은 참가자들이 몰리지 않았을 것이다. 방송에 나가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섭외가 잘됐다”라며 “이 프로그램 잘 되면 출연자 섭외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생존 미팅 게임에서 살아남은 최종 커플에겐 상금도 주어진다. 첫 방송은 15일 밤 11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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