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미국 증시는 그리스와 민간채권단의 국채교환 협상 합의 연기와 IMF의 경제성장률 하향 등 악재로 하락 출발했으나 25일 시작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관망세 나타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07포인트(0.26%) 떨어진 1만2675.7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37포인트(0.10%) 내린 1314.63을, 나스닥종합지수는 2.47포인트(0.09%) 오른 2786.64를 각각 기록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4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1950선까지 상승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추가 매수와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 있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외국인 매수세가 주요동력으로 작용하면서 상승하게 될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현물 매수세와 더불어 환차익을 고려한 프로그램 차익거래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져, 상승의 리스크가 커졌다”고 말했다.
다만 실적 모멘텀이 수반되지 않는 현재 매크로 장세에서 1950선 이상에서는 추가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 보다 설득력을 갖는 모습이다.
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밸류에이션 저평가 매력이 희석되고 있는데, 1월말까지 매크로 이벤트가 이어지면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을 기대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실적모멘텀도 부진해서 2012년 실적전망은 115.0조원에서 100.5조원까지 하향됐으며, 이익수정비율도 마이너스 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방향성이 문제가 아니라 속도가 문제다. 속도에 도취되어서는 곤란하다. 1950선 이상에서는 추가적인 비중확대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