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하루 메시지 전송 건수가 10억건을 넘어선 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를 공급하는 기업 카카오톡은 지난 12월 29일에 하루 메시지 전송 건수가 10억건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톡은 2010년 3월에 서비스를 시작하여 사용자수가 2011년 4월 1일 1,000만 명, 11월 14일에는 3,000만 명을 넘어섰다. 서비스를 시작한지 1년 9개월만에 현재 전체 사용자 수는 해외 사용자 600만명을 포함, 3천200만명이다.
늘어가고 있는 사용자수만큼 카카오톡의 메시지 전송 건수는 지난해 1월 하루 1억건이었으나 5월 3억건, 7월 5억건, 11월에 7억건으로 증가하면서 12월말에는 10억건을 기록했다.
하루 메시지 전송 건수가 10억건을 기록하려면 1초에 1만1천574건, 1분에 69만4천440건의 메시지가 전송돼야 한다.
이와 관련, 카카오톡 관계자는 “이는 구글의 1분당 검색 건수(69만건)나 페이스북의 분당 글(status) 업데이트 수(69만5천건)와 맞먹는다”고 전했다.
카카오톡의 하루 방문자 수는 전체 사용자의 80%이며, 1인당 평균 친구 수는 65명이다.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는 “검색한다는 말이 ‘구글링한다’는 신조어가 됐듯이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보내라는 뜻의 ‘카톡해’라는 신조어 생겼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sora@heraldm.com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