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6일 삼성LED 합병을 결의한다. 앞서 삼성LED는 23일 예정대로 신주 발행을 단행한다.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삼성전기가 보유한 삼성LED 지분 50%를 삼성전자가 인수하는 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는 삼성LED가 설립된 지 3년도 되지 않아 삼성전자 품으로 들어가게 됨을 의미한다.
삼성 관계자는 21일 “LED가 지난달 이사회에서 액면분할을 결정했는데, 26일 흡수합병을 결의하면 삼성전자가 삼성전기 지분까지 인수할 것으로 보여 합병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며 “다만 향후 절차 등이 남아 있어 최종 합병은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LED는 지난달 정관 변경을 통해 5000원짜리 주식 1주를 액면금액 500원의 주식 10주로 분할키로 결정했다.
이 같은 LED 흡수합병 절차는 최근 삼성LED 사장에서 삼성전자로 자리를 옮긴 김재권 무선사업부 글로벌 운영실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시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도 전자로 흡수합병이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는 최근 부품 쪽 독립경영체제를 갖춘 권오현 삼성전자 DS사업총괄 부회장의 의지와 맞물려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영상 기자/ysk@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