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청계천로 지하에 터널형 전력구가 설치된다. 중구와 종로구 일대 전력소요량 급증에 따른 조치로 사업 이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청계천로를 따라 수표교까지 지하에 터널형 전력구 설치를 위한 ‘도시계획시설(전기공급설비)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시켰다고 11일 밝혔다.
총 사업비 134억원이 투입되는 전력구 사업은 연장 1035m로, 세종로변전소와 운니변전소 간 지상송전을 위한 설비다. 사업은 최근 중구ㆍ종로구 지역의 전력소요량 급증에 따른 전력공급능력 확충을 위해 계획됐다. 연내 착공해 2020년 준공 예정이다.
공사는 전 구간을 터널공법(Semi-Shield)으로 시행된다. 수직구 설치로 인한 보행장애가 없도록 하고 장래 유지관리상 안전ㆍ보안을 강구토록 했다. 한빛광장 내 굴착공사를 진행해 주변지역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소음, 진동, 분진 등 건설공해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굴착과 동시에 추진관을 설치해 터널 변형 위험성도 매우 낮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공간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터널형 송ㆍ배전선로는 도시계획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지역에 보다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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