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비공개 발언에서 의원들에게 “사퇴할 수 있다. 자리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8일 여야 원내대표가 임시국회 개회에 합의한 데 대해 의원들 간 설전을 벌였다. 20여명 의원들의 발언에서 원내대표 간 합의에 반대하는 의견이 우세했고 이 자리에서 김 원내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책임론도 제기됐다.
김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정기국회를 계속 방치하는 것 또한 국민의 책임을 다 하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 FTA에 대한 분노와 결기가 가짜가 아니라면 이런 식의 등원결정을 용납할 수 없다”고 김진표 원내대표를 거세게 비판한 바 있다.
민주당은 12일 다시 의원총회를 열어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국회 등원의 수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 원내대표의 사퇴 여부도 이날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양대근 기자 @bigroot27> bigroot@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