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내년도 예산이 올해 보다 15.0%(9876억원) 증액된 7조5513억원으로 편성됐다.
시의 본예산은 올해 6조5000억원대로 감소했다가 다시 7조원을 상향 돌파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커졌다.
10일 시에 따르면 일반회계 4조4474억원, 특별회계 3조1039억원의 내년 본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법정시한인 오는 11일 인천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올해에 비해 내년도 본예산이 대폭 증액된 원인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등 자체 세입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지방세는 올해 2조2031억원에서 내년 2조6266억원으로 19.2%, 세외수입은 2조2114억 원에서 2조7564억원으로 24.6% 늘려 편성했다.
지방세 증가로 시민 1인당 담세액은 올해 79만3720원에서 내년 94만1339원으로 무려 14만7619원이나 늘어난다.
세외수입은 송도 6ㆍ8공구 부지 66만㎡를 매각해 1조1120억원의 차액을 남기겠다는 계획의 일환으로 1차분 토지매각 이익금 3000억원을 계상하면서 대폭 증가했다.
의존수입인 국고보조와 교부세는 0.3%, 지방채는 3.5% 증가에 그쳤다. 국고보조(광역 및 지역발전특별회계, 기금 포함)는 1조4711억원에서 1조4784억원으로 0.5% 늘어났다. 교부세는 2839억원에서 2818억원으로 오히려 0.7% 줄었다.
국고보조는 사회복지비 증가를 감안할 때 실질적으로 감소했다. 2014인천아시안게임과 인천 도시철도 2호선 등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은 미미해 의미를 두기 어렵다.
지방채는 3942억원에서 4081억원으로 증가 폭을 최대한 억제하고 아시안게임과 도시철도 2호선에 대부분을 배정했다.
일반회계 재원은 사회복지 1조1567억원(증가율 8.2%), 수송 및 교통 8119억원(22.5%), 교육 6163억원(12.5%), 일반공공행정 6021억원(27.8%), 문화 및 관광 2236억원(10.7%), 국토 및 지역개발 2048억원(-15.1%) 등으로 배분했다.
특별회계는 인천경제자유구역사업이 6799억원으로 0.6% 줄었고, 도시철도사업은 5436억원으로 16.7%, 아시아경기대회는 4094억원으로 26.2%가 각각 늘었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gilbert@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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