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정부군이 반정부 시위대 등에 발포해 최소 12명이 숨졌다고 현지 의료진과 활동가들이 2일 전했다.

예멘군은 이날 제2의 도시 남부 타이즈에서 시위대 거점인 자유의 광장 등에 박격포와 탱크 등 중화기를 동원한 공격을 감행했다.

이날 공격으로 최소 9명이 숨지고 40명이 부상했다고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가 보도했다.

또 수도 사나에서는 전날 밤 정부군과 셰이크 사디크 알 아흐마르가 이끄는 반정부 부족 세력이 충돌,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한편 미셸 세르본 두르소 유럽연합(EU) 특사는 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이 권력이양에 한 걸음 다가섰다고 말했다.

예멘을 방문한 두르소 EU 특사는 “정치적 합의가 가까이 왔다”면서 “이드 알 아드하(희생제) 명절이 예멘이 다음 단계에 진입했다고 발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예멘 국영 뉴스통신 사바가 전했다.

두르소는 반정부 세력에 최종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 이슬람 양대 명절인 이드 알 아드하 연휴 이전에 집으로 돌아가라고 요청했다.

두로스 특사의 발언에 대한 예멘 정부의 반응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아브두 알 자나디 공보차관은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여당이 아브드 라부 만수르 하디 부통령을 살레 대통령의 후계자로 곧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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