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소 무덥다고는 하지만 폭우나 기상이변도 아닌 정상적 날씨의 9월 대낮에 전국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벌어져 혼란이 일고 있다.

15일 서울 마포구, 여의도, 강남구 일대를 비롯해 인천, 용인, 천안,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정전 현상이 발생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트위터 등에는 정전 상황을 알리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으며, 한국전력 홈페이지는 문의 접속 쇄도로 마비 상태다.

한국전력 측은 전력과부하로 일부 지역에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원인을 파악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전 사태는 최근 갑작스런 폭염으로 인해 전력수요가 급증, 전력 예비율이 5% 이하로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했고 일부 발전소는 과부화로 인해 고장을 일으키면서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발전소 정비 시즌에 돌입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지식경제부는 “발전소 정비가 많아 발전량 많이 감소한데다 예상보다 더운 날씨가 계속돼 과부하가 걸린 것 같다”며 양수발전을 최대 가동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선 한전 측이 더위가 어느정도 물러갔다고 판단, 발전소 보수 작업에 돌입했고 이로 인해 전력생산량을 감소시켰지만 추석 후에도 여전히 더위가 기승을 부렸고 전력 수요가 오히려 급증해 전력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일부 트위터에는 한전 측을 비판하는 글들도 쏟아지고 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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