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주민투표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이 투표 결과와 자신의 거취를 연계할지에 대해 이르면 오는 21일 입장표명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의 한 측근에 따르면 그는 20일 오전 시내 모처에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와 면담을 갖고 자신의 거취에 대해 심도깊은 얘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 측근은 “오 시장이 아직 진퇴에 대해 결론을 내지는 않았지만 이미 깊은 고민에 들어갔고, 이르면 내일까지는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귀뜸했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투표 결과에 시장직을 거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오 시장은 “당의 의견은 충분히 듣겠지만, 투표율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는게 아닌가 걱정”이라며 “당에서 더 뛰고 긴장해야지 투표율이 투표함 개표 선인 33.3%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해졌다.
또 “민주당 등 야권은 투표 불참 운동에 사력을 다하는데, 한나라당이 이 정도로 해서 야권의 공세를 이길 수 있겠느냐는 점은 매우 걱정스럽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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