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헌츠먼(51) 전 중국 주재 미국대사가 21일 차기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 공화당 후보 경선에 뛰어들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독주가 예상되는 가운데 공화당은 헌츠먼 외에도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사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 팀 폴렌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 등이 경합을 벌이는 형국이다.

헌츠먼 전 대사는 이날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지난 1980년 9월 대권 도전을 발표한 뉴욕 자유의 여신상 바로 앞인 뉴저지 리버티 주립공원에서 출마 연설을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제 우리의 미래를 선택할 시간”이라며 출마 선언을 했다. 이어“다음 세대를 낙담시키는 첫 번째 세대가 결코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경제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헌츠먼은 아버지 부시 행정부 시절 미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를 거쳐 2005~2009년 유타 주 주지사를 지냈다. 그는 다른 후보와 달리 외교 분야에 풍부한 경험이 장점이지만 오바마 행정부에서 일했다는 경험이 공화당 지지자들에겐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롬니 전 주지사와 마찬가지로 모르몬교 신자란 점도 부담이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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