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나’라는 사명의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오는 23, 24일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 가격이 결정되고, 오는 30일, 7월 1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를 통해 청약이 시작된다.
코스닥 시장 상장예정일은 오는 7월 12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테스나는 국내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 1위 기업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2년 이후 연평균 87%씩 성장해 왔다. 지난 2010년 매출액은 303억원, 영업이익은 64억원이다. 올 해 매출액은 550억원을 예상하고 있지만, 이 회사 이종도 사장은 “매출액이 좀 더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2010년 21.3%를 올렸다.
주요 사업은 CIS, SoC, MCU, 스마트카드 IC 등에 사용되는 시스템 반도체 웨이퍼와 캐피지 테스트다.
국내 시스템 반도체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테스나의 성장성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도 테스나 사장은 22일 서울 여의도에서 오찬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외 시스템 반도체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기 때문에 독보적 기술력을 갖고 있는 테스나의 수익성이 계속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테스나의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등과 함께 국내 팹리스 및 파운드리 업체들이다.
전체 매출액 중 71.8%가 삼성전자 하이닉스로부터 나오고, 나머지 매출은 팹리스, 파운드리 업체들로부터 올리고 있다.
이런 기본 매출 외 테스나는 향후 CIS(CMOS Image Sensor) 분야에서 상당한 성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장은 “특히 CIS 분야는 차량용 시장이 큰 폭으로 커질 수 있어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테스나는 경기도 평택에 연간 1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완공은 2012년 7월이다.
이 사장은 이와 관련 “아직 구체적으로 확답해 줄 수 없지만, 연간 1000억원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테스나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e패스포트(여권)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정부는 한 해 약 600만권 가량의 e패스포트가 발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사장은 “IC칩을 사와 안테나를 설계해 심고, 조폐공사 인증을 받은 겉표지를 심는 e패스포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테스나의 공모가 논란이 있을 수 있다.
테스나는 현재 공모가 희망밴드를 주당 1만 3000원~1만 5000원 사이로 보고 있다.
평균 PER 15.56배를 적용했다. 기업가치(EV)와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이익(EBTITDA) 지표는 8.17배를 적용했다.
다만 이는 국내 주가 지수가 전고점이었던 지난 2011년 1분기 때 주가 등을 적용했다.
당연히 공모가가 높다는 논란이 일 수 있다.
여기에 시스템 반도체 테스트업을 하는 테스나와 비교할 수 없어, 반도체 패키징 등의 업체들과 비교했다.
정확성에서 떨어질 수 있다.
또 벤처캐피탈이나 한국산업은행 등이 갖고 있는 대규모 기관 투자자 주식 물량이 4000원~5000원 사이에서 투자됐다. 시장에 상장된 후 차익실현 유혹을 떨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될 경우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