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국가 전체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보급률을 60%, 공공기관은 10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인해 국내 대기업은 물론 코스닥 기업 등 LED 조명을 생산하는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일단 국내 코스닥 상장사 중에는 얼마전 동부그룹에 인수ㆍ합병(M&A)된 화우테크(045890)이 눈길을 끈다. 그동안 자금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기업에 인수되면서 LED 조명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루멘스(038060), 서울반도체(046890), 디에스(051710)등의 수혜도 예상된다.

이들 LED 관련 업체들은 LED 조명 시장 개화가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와 최근 실적 악화 등으로 인해 주가 하락을 경험한 바 있다.

정부의 복안은 구체적으로 ‘LED 2060 계획’이다.

현재 국내 LED조명 보급률은 2.5%에 불과한데, 오는 2010년, 8년후 보급률을 획기적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이런 계획안은 8일 제11차 녹색성장위원회 보고대회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녹색 LED조명 보급 활성화 방안에 포함돼 있다.

지식경제부는 이를 위해 오는 2012∼2013년 대규모 공공기관 LED조명 보급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4대강, 세종시, 학교, 산업단지 등 대단위 보급 프로젝트를 발굴, 공공부문이 앞장서도록 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내년부터는 지하철을 비롯한 대중교통, 가로등, 터널 등 도로·교통시설 조명을 LED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의 보급의지와 예산확보 노력을 감안해 LED조명 시범도시를 선정, ‘LED조명 특화도시’로 조성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당연히 LED 조명 관련 예산도 대폭 늘렸다. 올 해 80억원에 그친 공공기관 LED조명 보급사업 예산을 2년 간 20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민간 건물과 주택에는 LED 등 고효율 조명 의무사용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LED 조명을 포함한 에너지절약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 혜택을 지금의 10%에서 30%로 높일 방침이다. 전통시장, 소상공인 조명광고간판, 양계장 등의 경우 LED조명으로 교체 시 보조금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해당 보조금은 올해부터 2015년까지 1000억원을 배정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