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탈아리아(115450)는 8일 일본 J&K Corporation과 2012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켄우드 AVN(Audio, Video, Navigation) 모델의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주요 어플리케이션을 총괄적으로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디지탈아리아 관계자는 “전년 계약은 J&K측에서 기획과 디자인을 제공하고, 디지탈아리아가 그래픽 엔진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개발만을 담당하는 계약이었지만 이번 계약은 개발뿐만 아니라 기획, 디자인까지 총괄하게돼 디지탈아리아 측에서 담당하는 보다 포괄적인 계약이라는 것에 큰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디지탈아리아는 총괄 개발비 약 20억원(작년 총 매출액 대비 18.4%)을 받게 되고, 해당 AVN 판매 댓수 당 FXUI 원천기술에 대한 라이선스료를 지급받게 된다.

디지탈아리아가 이번에 개발키로 한 계약 모델은 북미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최고급 사양의 AVN으로 최첨단의 기술력이 응집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일본 글로벌 업체가 해외 수출용 플래그쉽 모델의 개발을 한국의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에 맡긴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디지탈아리아의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페라리 등 고급차 대상에 잘 자리잡은 켄우드의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도록 뛰어난 완성도의 결과물을 선 보일 것”이라며 “이번 계약은 차량 출고 후 장착하는 전자 단말의 애프터 마켓을 타깃으로 한 것인데, 최근에 계약한 일본 덴소사의 토요타 자동차 순정품에 공급하기로 한 비포어 마켓과 어울려 좋은 포트폴리오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디지탈아리아는 휴대폰 그래픽 소프트웨어 시장에 집중했던 것을 자동차를 비롯한 새로운 시장으로 다변화하려는 전략을 밝힌 바 있으며, 자동차 분야에서도 AVN 외에 클러스터 등으로 진출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디지탈아리아의 FXUI®는 임베디드 전용 GUI 미들웨어로, 삼성전자, LG전자의 휴대폰 및 다양한 휴대기기에 적용되었으며 GUI에 동적인 비주얼과 직관적인 사용성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한편, J&K Corporation은 켄우드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일본의 제조업체로 주로 차량용 오디오/비디오 및 네비게이션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이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