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은 가정 뿐 아니라 각 기업들의 화두이기도 하다. 힘껏 투자한 성과물이 한 순간의 기술 유출로 물거품이 되는 경우가 산업계에서는 비일비재한 일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인 수치를 산정하기는 힘들지만 기술유출로 인한 피해가 무려 수십조에 달한다는 지적은 매년 되풀이 되는 문제점이다.
이렇다 보니 중대형 건물 건립이나 리모델링 과정에서도 보안이 중요한 요소다. 각 기업들은 리모델링이나 신사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스마트 오피스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철통같은 보안시스템을 추가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로서의 보안시스템 뿐 아니라 건물과 일체가 되는 하드웨어적인 보안까지 각 기업들이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다.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는 LG 트윈타워의 경우, 각 계열사별로 보안시스템도 점검하고 있기도 하다. 기업에서도 스마트 보안시대에 돌입한 셈이다.
실제 중대형 건물의 경보, 화재, 전력 등을 통합 관리하는 IBS(Intelligent Building System, 지능형 빌딩 시스템) 업계에 보안업체가 직접 뛰어드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이 업체들은 CCTV와 무인경비 서비스와 함께 출입통제, 근태관리, 주차 관리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종합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최근의 스마트 기술 발달은 원격으로 무인경비 서비스의 무장과 해제를 작동하고, 원격 조명 제어까지 가능하게끔 하는 등 그 영역을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ADT캡스의 경우 지난 16일 GBS(그린빌딩 솔루션) 전문업체 LS사우타와 MOU를 맺었다. 전문영역인 보안과 함께 엘리베이터 콘트롤 층 제어 기능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IBS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보안의 개념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개별 기업에 적합하도록 시스템을 바꿔나가면서 기술 유출을 막는 철통 보안까지 제공하기 때문에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DT캡스는 올 하반기 이같은 토털 빌딩 솔루션이 결합된 보안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기업에 비해 보안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청은 보안시스템을 마련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이상화 기자 @sanghwa9989> sh9989@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