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광둥(廣東)성이 중국에서 가장 상주인구 수가 많은 지역으로 조사됐다고 홍콩 밍바오(明報)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인구가 늘고있는 광둥성이 앞으로 치안과 자원배분 문제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28일 발표한 ‘제6차 인구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광둥성의 상주인구는 1억명에 근접, 허난(河南)성과 산둥(山東)성을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0년에 광둥성은 허난, 산둥에 이어 전국 3위였다. 광둥성은 베이비붐과 함께 다른 지역 인구까지 유입되면서 인구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광둥성 국가가족계획위원회 장펑(張楓)주임은 광둥성의 구체적인 상주인구 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작년에 이미 97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처럼 인구가 늘면서 광둥성의 치안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공공서비스를 향유하려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자원배분도 쉽지않을 전망이다.

광저우(廣州)사회과학연구소 펑펑(彭澎) 연구원은 “광둥성이 제1의 인구대성(大省)이 됨에 따라 앞으로 치안 및 자원배분 문제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면서 “성 정부가 이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인구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2010년 11월1일 기준 중국 인구는 13억3972만485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에 비해 7390만명이 증가한 숫자다.

65세 이상 노인 비율은 8.87%로 노령화사회(65세 이상이 7%를 넘는 사회)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 인구는 6억6500만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비율이 10년 전에 비해 13.46%포인트 증가하면서 대륙 인구의 절반(49.68%)에 달했다.

동부지방의 인구는 총인구의 37.98%를 차지했고 중부는 26.76%, 서부 27.04%, 동북지역 8.22% 순이었다. 한족 인구는 91.51%로 2000년(91.59%)에 비해 0.08%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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