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이 원정출산 오는 중국 임산부를 막기 위해 고위험 임산부의 홍콩 출산 금지 등 새로운 규정을 내놓을 예정이다.
식물ㆍ위생국은 중국 본토 임산부가 홍콩에서 출산하려면 홍콩 산부인과에서 임신 중반 검사를 통해 태아가 정상인지를 확인해야 출산이 가능한 등이 포함된 새 규정을 다음달 내놓는다고 밝혔다. 새 규정은 내년부터 시행 돼 중국 본토 산모들의 원정 출산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중국 본토 임산부들의 원정 출산이 늘면서 홍콩 산부인과는 의료서비스가 마비되는 심각한 상황이다. 앞서 홍콩 의원관리국은 홍콩의 공립 병·의원에 대해 연말까지 홍콩 현지 아닌 외지 임산부의 분만 예약을 받지 말도록 권고하는 등 원정출산을 막기위한 다양한 조치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 홍콩에서 태어난 신생아 8만8495명 가운데 46% 가량인 4만648명이 중국 본토 출신 여성이 낳은 아이일 정도로 중국 부유층의 홍콩 원정출산이 성행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한 가정당 1자녀만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홍콩과 인접한 광둥(廣東), 푸젠(福建)성은 물론 베이징(北京) 등지에서 원정 출산을 오며, 또 이를 전문적으로 알선하는 대행업체까지 성행하고 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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