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5월 들어 코스피가 2000선 안착을 재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형주 장세가 지연되면서 실적 기반의 중소형주에 대한 시장 관심이 살아나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4월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1조4000억원이 순유출되면서 6개월 만에 다시 조단위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경제 펀더멘털이 양호한 상황에서 차익 실현매물이 대부분 출회된 것으로 보여 지수가 크게 상승하기 전에는 당분간 펀드 환매에 대한 부담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의 순매수 기간 중에 기관이 대형주 매도에 나서면서 대형주 약세가 나타났지만, 코스닥에 대한 매도를 늘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앞으로도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스닥 지수 흐름 자체는 조정 국면이 이어질 수 있겠지만, 활발한 종목별 흐름은 연장될 가능성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주의 1분기 실적이 매력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개별 종목군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소형주는 위험과 성장에 민감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면서도 “중국 경기 우려와 국내 경기 회복이 유효하다면 당분간 중소형주 및 코스닥의 상대적 우위가 좀 더 연장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현식 NH농협증권 연구원도 “주식형 펀드의 급격한 순유출이라는 수급상 악재 속에서도 기관과 외국인의 중소형주 선호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연구원은 상승추세에 있는 부품주에 대한 투자 확대를 제안하며, 5월 추천 스몰캡으로 블루콤, 이녹스, 이라이콤, 아바텍, 이건창호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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