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국가인 카타르가 서방의 대(對)리비아 공습작전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카타르 전투기 2대와 화물수송 제트기 1대가 리비아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실행을 위해 그리스 공군기지가 있는 크레타 섬으로 이동했다고 키프로스의 관리들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카타르의 전투기 ‘미라지 2000’과 C-17수송기는 이날 크레타섬 기지로 가는 도중 강풍을 만나 지중해의 섬나라 키프로스의 라나카 공항에 불시착했으며 재급유를 한 뒤 다시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키프로스는 리비아에 대한 어떠한 군사작전도 반대하며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키프로스는 카타르 전투기의 착륙 요구를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국제규정에 따라 조종사가 ‘연료 비상사태’를 선언하자 뒤늦게 착륙 허가를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카타르는 아랍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프랑스, 영국, 미국 등 서방이 주도하는 리비아 군사작전에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주목을 받았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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