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많은 다문화가족을 보유한 경기도가 결혼이민자와 그 자녀가 불편 없이 편안하고 건강한 가정을 유지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편다.
6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도내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33만7821명의 외국인 주민이 살고 있다. 이 가운데 외국인 근로자가 20만 3387명이고 다문화가족인 결혼이민자가 4만9855명, 결혼이민자의 자녀는 2만9953명.
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들 결혼이민자와 외국인 주민이 한국 생활에 잘적응하고 건강하게 가정을 꾸려 나갈 수 있게 돕는 지원사업에 128억원의 예산(국ㆍ도ㆍ시군비)을 투입했다.
결혼이민자의 가장 큰 어려움인 언어문제를 해결하고자 복지센터와 인터넷에서 한국어교실을 열어 다문화가족과 근로자 6000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한국어 교육을 한다.
한국어교실에서 교육을 받기 어려운 다문화가족을 위해서는 같은 결혼이민자를 통.번역사로 고용해 임신ㆍ출산ㆍ양육ㆍ법률ㆍ교육에 필요한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농촌지역의 다문화가족과 이제 막 구성된 다문화가족을 멘토와 연결해 한국음식만들기, 농사짓기, 고부갈등 상담 등에 도움도 준다. 또 다문화가족 소식지와 외국인주민 생활안내책자를 만들어 국내 정착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다문화가족의 자녀를 위해서는 학습지 강사가 가정을 찾아가 학습지 교육을 시키고 도내 다문화가족지원센터별로 자녀의 언어발달을 진단해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어가 가능한 결혼이민자에게는 3~6개월 과정의 취업교육을 시행, 능력과 적성에 맞는 일자리를 가질 수 있게 취업지원사업도 한다.
특화된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다문화가족의 만5세 미만 아동의 보육료를 국ㆍ공립시설 보육료를 기준으로 지원하고, 법무법인 정평의 변호사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찾아가 생활법률 교육과 무료 상담도 하도록 했다.
또 IT방문 지도사가 경제적 어려움이나 지리적 접근성 문제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교육을 받지 못하는 다문화가정을 찾아가 정보화 교육을 한다.
경기도는 이같은 다문화가정 지원책을 펴고자 지난해 11월 공무원 9명으로 다문화가족과를 신설, 다문화가족과 외국인주민을 지원하는 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수원=김진태 기자/jtk0704@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