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시민혁명이 이 지역 모든 국가로 확산되면서 중동지역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중동지역 주식시장 중 가장 크고 유동성이 풍부한 사우디아라비아의 타다울지수는 지난달 1일 이후 12.9%나 급락하고 있다.

특히 타다울지수는 1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지방과 바레인 국경에 탱크가 지나갔다는 루머가 퍼지면서 하루 만에 6.8%나 떨어졌다.

최근 타다울지수는 1998년 이후 처음으로 12일 연속 하락하고 있다. 타다울지수는 1일 현재 5538.72포인트로 10개월래 최저수준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것은 중동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인접국인 바레인에 시위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바레인에서 다수인 시아파들이 시위를 주도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로 시위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고조되고 있다.

카타르의 QE지수도 지난달 1일 이후 9.2%가 떨어졌고, 쿠웨이트의 KSE지수 역시 이 기간 중 8.7%가 하락했다.

이밖에 UAE(7.1%) 오만(6.5%) 등 중동지역 대부분 국가의 주가가 급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1일자로 리비아의 신용등급을 3단계 하향조정 투자부적격 등급으로 내렸다.

피치는 이날 리비아가 정치 경제적 불안으로 혼돈에 빠지고 있다며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3계단 하향조정했다.

피치는 향후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 리비아 신용등급을 추가로 강등시킬 가능성을 시사했다.

천예선 기자/cheon@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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