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25일 출간하는 ‘히든 챔피언에게 길을 묻다’에는 벤처기업 성공신화를 일궈낸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036930) 대표의 철학과 인생역정이 오롯이 담겨 있다.
황 대표는 성공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데서 시작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모방이 아니라 창조가 성공의 비결이라는 것이다. 이와함께 최고보다는 최초를 지향한 점도 세계 1등기업의 비결이다.
“세계 1등을 하려면 의식도 새로워야 하고 시스템도 새로워야 합니다. 지금까지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은 방식을 찾아야 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최고’는 해도 ‘최초’는 못하는 경우가 많잖아요?”황 대표는 인재를 기술보다 우선시하는 경영철학을 갖추고 있다. 직원들을 대할때 권위를 내세우지 않으며 직원들은 머슴이 아니라 귀족이고, 자신은 그들의 대표일 뿐이라는 신념을 실천한다고 했다.
직원들이 올바른 인생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 1년에 한두 번은 모든 직원이 자신의 철학을 발표할 자리를 만들며 신입사원들에게도 기술교육보다는 인생교육을 먼저 한다.
주성엔지니어링 공장에 걸린 ‘행복을 즐겨야 할 시간은 지금이고 행복을 즐겨야할 장소는 여기다’라는 현수막도 황 대표의 경영철학을 잘 보여준다.
경남 고령 가야산 자락 방앗간 집 아들로 태어난 황 대표가 이 자리까지 오르는데는 성실한 삶을 몸으로 보여준 부모님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황 대표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나쁜 생각을 하지 말고 올바른 사고를 하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
‘히든 챔피언에게 길을 묻다’에서 황 대표는 시골에서 자라 어릴 적부터 기계에익숙해져 공업고등학교와 공대를 나와 엔지니어가 된 인생역정도 털어놨다.
외국계 반도체 장비업체에서 일하던 시절 장비가 고장 났을 때 외국 전문가들조차 해결하지 못하던 일을 스스로 해결해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히든 챔피언에게 길을 묻다’에는 황 대표 외에도 코스닥시장을 이끄는 최고경영자(CEO)들과 임직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