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이 주문을 따라가지 못한다”(최창호 하나마이크론 사장)

“거의 전쟁 수준입니다”(신동국 하나마이크론 CFO)

최창호 하나마이크론(067310) 사장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일부 기자들과 만나 “올 해 적게는 3800억원, 많게는 4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나마이크론은 지난 2010년 모두 2649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이를 놓고 최 사장은 “보수적인 관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브라질에서 벌이고 있는 신(新) 사업의 매출은 ‘0’로 놨다.

하나마이크론은 현재 브라질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마이크론의 핵심 사업인 반도체 패키징 사업을 비롯해, 브라질 축산 농가의 축산물 등에 RFID 태그를 붙이는 사업까지 다양하다.

최 사장은 브라질 사업과 관련 “올 해 브라질 사업에서 숫자는 꽤 좋게 나오겠지만, 확정할 수 없어 사업 계획서에서는 뺐다”고 설명했다.

하나마이크론은 브라질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에는 브라질 과기부 장관이 직접 하나마이크론 공장을 둘러 보기도 했다.

지난 17일 오전 충남 아산시 음봉면 본사에 일본 D램 반도체업체인 엘피다의 최고경영진이 방문해, 최 사장과 미팅을 가졌다.

최 사장은 이와 관련 “브라질 반도체 패키징 관련 사업에 있어 협력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얘기를 했고, 우리가 약한 반도체 테스팅 분야에 있어 엘피다의 기술력으로 조언을 해주겠다는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올 해도 BOC(Board On Chip) 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MCP(Multi Chip PKG) 사업 매출의 지속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칩을 2개이상 탑재하는 MCP 패키징 때문에 하나마이크론은 현재 삼성, 애플사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 사장은 “고객사로부터 공정 속도를 줄여달라는 요구를 받을 정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이미 몇 년 전부터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고, 올 해도 투자 계획이 있기 때문에 당초 매출 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