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소재에 프린터할 수 있다는 프린터 전문업체 딜리(131180)가 31일 코스닥 시장 첫 거래 때부터 급등하는 모습이다.
딜리는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8740원에 올라섰다. 시초가는 공모가 8000원보다 5% 낮은 7600원으로 결정된 바 있다.
딜리는 산업용 UV프린터 전문업체로, 독자적인 운영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딜리가 만드는 UV(Ultraviolet) 프린터는 경화잉크로 출력해 자외선(UV)으로 굳혀 프린트하는 방식으로, 종이는 물론 금속, 나무, 플라스틱, 석재 등 대부분의 표면에 인쇄가 가능한 프린터다.
80% 이상 해외로 수출하고 있으며 HP 등과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 아그파(AGFA)에 주문자생산방식(OEM) 방식으로 UV 프린터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아그파는 딜리의 지분 중 15%(상장 후)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올 해는 중국, 인도, 멕시코, 브라질 등에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해 유통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기도 하다.
현재는 약 28개국가에 딜리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08년 256억원, 2009년 230억, 지난 2010년 3분기까지 214억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특히 딜리는 약 100여개의 협력사에 부품 아웃소싱을 하고 있어 중국 제품 보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더 값싸게 제품을 만들어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올 해 딜리는 인쇄회로기판(PCB)에 직접 인쇄하는 디지털 PCB 인쇄기를 내놓을 계획이다.
회로설계, 필름제작, 노광, 제판, 인쇄, 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PCB 인쇄의 경우 오폐수 및 탄소(CO2) 발생을 시켜 친환경적이지 않다. 그러나 딜리의 신기술이 적용될 경우 회로설계 후 바로 기판 위에 회로를 인쇄하기 때문에 공정 단축 및 친 환경적인 공정이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