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택 건설 패러다임은 친환경 키워드를 바탕으로 대대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정부는 ‘에너지 제로 주택 실현’이라는 목표 아래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한 그린홈 사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이런 가운데 공주대학교 그린홈에너지기술연구소(소장 김진권)는 그린홈, 에너지효율 건축물, 저에너지 주택, 탄소제로배출 주택 등 미래형 주거를 위한 첨단 소재를 개발하고 효율 증진을 위한 응용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건축, 소재, IT, 인문과학까지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연구 시스템을 갖춘 연구소는 건축공학을 비롯한 화학, 신소재, 생물산업, 산업시스템, 컴퓨터공학, 전기전자제어공학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연구소는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역점을 두고 태양에너지를 이용, 기존 태양광 시스템과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목표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태양광 시스템은 태양열 수집 과정에서 집광판 내부가 뜨거워지고 집광판 후면에서 많은 열이 발생한다. 이렇게 발생된 폐열은 태양광 시스템의 전기 효율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이다. 이에 연구소는 집광판 후면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난방이나 온수의 열원으로 활용해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런 태양광·열 복합시스템은 초박막화, 대면적화해 일체형 태양전지(BIPV)형태로 건물에 적용이 가능하며, 태양광 모듈 후면의 폐열을 이용함으로써 건물이나 시설에 소요되는 난방에너지의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공간 내 더워진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기능을 적용, 건물의 냉각효과도 높일 수 있다. 이에 김진권 소장은 “에너지가 절감된다고 해도 집은 사람이 사는 곳이기 때문에 쾌적하고 아늑한 공간 역할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그린홈에너지기술연구소는 이런 주택의 편의시설에 신경 쓰기 위해 건축, 소재, IT뿐 아니라 인문까지 연구하는 융합적인 연구소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소는 연구, 개발 중인 기술을 적용한 모델하우스 건설을 위해 현재 건설회사, 공주대 등과 협의 중에 있으며 긍정적 진행 과정을 거치고 있다. 또한 시멘트 배합기술의 특허를 취득하며 친환경 소재 개발에도 역점을 두고 있는 연구소는 학계, 연구소, 산업계와 네트워킹을 형성해 충남을 대표하는 특화산업으로 발전시키고, 나아가 그린홈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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