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김재현 기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로 ‘검은 금요일’을 보냈던 아시아 금융시장이 패닉에서 벗어나며 점차 안정을 되찾고 있다.
브렉시트 충격으로 27일 개장과 동시에 1%대 하락한 채 출발한 코스피 시장은 1900선 근처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급속히 낙폭을 줄이는 등 전주말 쇼크에서 다소 벗어나는 모습이다.
2%이상 급락세로 출발했던 코스닥시장은 장중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6원 내린 1174.3원 개장했지만, 이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며 9시 55분 현재 전날보다 5.3원 오른 1185.2원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금융시장도 충격에서 벗어나고 있다.
도쿄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지난주말 종가에 비해 1.7%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도쿄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4분 기준 달러당 엔화는 102.28~29엔으로 지난 주말 종가(103.05엔)보다 떨어지는(엔화가치 상승) 등 엔고현상이 여전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48% 하락한 2840.56으로 문을 열었다. 선전성분지수는 0.57% 내린 10090.05을 기록하며 하락 개장했다. 하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세로 돌아섰다.
현지 증권사들은 브렉시트로 인해 A주에 대한 심리적 충격이 우려된다면서도, 영국발 ‘악재’의 영향이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부는 브렉시트 충격이 해소된 후 7, 8월에는 주가가 소폭 상승세를 유지하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증시가 충격에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란이 진정됐다고 예단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충격 여파로 당분간 이같은 변동성이 큰 불안한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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