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현지 계절근로자 선발 단 파견

현지 맞춤형 면접 및 테스트 진행

농가 요구 만족한 인력 매칭

영주시가 필리핀 현지에서 계절근로자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필리핀 현지에서 계절근로자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헤럴드경제(영주)=김성권 기자] 경북 영주시가 농촌 들녘에 모자라는 일손을 돕기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섰다.

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필리핀 현지에 계절근로자 선발 단을 파견했다고 16일 밝혔다.

농촌 인력 팀장 및 전담팀 인력으로 꾸려진 계절근로자 선발 단은 최근 필리핀 로살레스시를 방문해 지역 주요 작물인 인삼, 사과, 생강 등에 적합한 인력을 선발하기 위해 농가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면접을 진행한다.

계절근로자 선발 단 파견은 농가별 맞춤형 근로자 선발과 현지 사전교육을 통해 외국인 계절 근로 사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 농업의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선발 과정은 나이, 성별, 체격,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하며, 농작업 능력을 평가하는 외발 수레 끌기, 사다리 타기, 모래주머니 옮기기 등의 테스트를 진행한다.

또 체격조건, 혈압, 색맹 여부 등 기초 건강검사를 통해 농업 작업 부적격자를 선별한다.

영주시가 필리핀 현지에서 계절근로자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가 필리핀 현지에서 계절근로자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최종 선발자는 개별면접을 통해 태도, 성실성, 이해력, 농기계 활용 능력, 한국어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농가 요구에 맞는 인력으로 매칭된다.

시는 최종 선발자와 성실 근로 재입국자를 대상으로 한국 예절, 근로자 인권 교육, 계절 근로 사업 안내 등의 사전교육도 한다.

특히 농가가 추천한 성실 근로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의견과 동향을 파악하고, 농가와 근로자 간 신뢰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농촌 인력 팀 신설 이후 시 차원의 총력 대응으로 성실 근로자들이 이제는 2~3년 차에 접어들며 농사일을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라며, “농가가 일손 걱정을 덜고 농업 경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외국인 계절 근로 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밝혔다.

ks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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