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주년 무역의날 250억 달러 ‘수출의 탑’ 수상
송호성 사장, 친환경차·SUV 수출 중요성 강조
“수출 주력 차종은 스포티지와 셀토스 등 SUV”
“EVO플랜트 내년도 신차(EV4) 투입, EV9 다양한 성과도 만족”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PBV(목적기반차량)는 앞으로 기아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자동차입니다. 내년도 3분기 양산을 목표로 부지런히 준비하면서, 향후 우리 경제의 수출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도록 뛰겠습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61회 무역의 날’ 기념식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수출보국’ 메시지를 강조했다. 아울러 친환경차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수출시장에서의 주력 차종의 의미를 재차 언급하면서 “내년에도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부지런히 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송 사장은 “글로벌 추세 상 SUV가 대세이다 보니 최근에는 스포티지와 셀토스 등 SUV 차량이 물량적인 측면에서, 해외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것 같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시장에서는 이 차종들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선진시장(미국·유럽 등)에서는 전기차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화성에 내년도 준공을 목표로 PBV 전용 공장도 건설하고 있다”면서 “향후 수출에서 PBV 역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효율화와 전동화 전반에 있어 송 사장은 확고한 원칙을 내세웠다. 그는 “광명 이보(EVO)플랜트는 전기차 전용공장이고, 앞으로도 해당 공장에서는 전기차만 생산할 예정”이라면서 “하이브리드 혼류생산은 계획이 없고, 내년도 생산하는 또 하나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 사장이 이날 언급한 신차는 내년도 7만대 양산을 목표로 하는 기아의 새로운 전동화 모델 EV4로 추정된다. 기아는 최근 미국 조지아공장 등 새로운 공장에서 하이브리드(HEV) 차량과 전기차 간의 혼류 생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 그럼에도 광명 이보플랜트는 전기차 전용공장으로서 입지를 꾸준히 다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아가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드라이브에 대한 뚝심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기아의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에 대해서는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개발한 차량이고, 실제로 미국 시장에서는 EV9이 잘 정착하고 있다”라면서 “차량 판매량뿐만이 아니라, 차량에 넣을 수 있는 기아의 하이테크 기술을 많이 넣을 수 있기 때문에 기아 전차량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차량”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송 사장은 “현재 국내에서는 아직 수요는 기대보다 좀 못 미친다”면서 “내년에 더욱 판매량을 올릴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해 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기아가 수상한 ‘250억 달러 수출의 탑’은 올해 수상기업 1540여개 회사의 수출액 가운데 전체 1위에 해당한다.
기아의 이번 집계 기간(2023년 7월1일 ~ 2024년 6월30일) 수출 실적은 256억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235억달러) 대비 9.0% 증가하며 2년 연속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올해 기아가 창립 80주년을 맞은 상황에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
송 사장도 이와 관련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전년에 이어 올해도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념식에서 윤승규 기아 부사장은 수출 및 판매 확대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윤 부사장은 2018년부터 기아 북미권역본부장으로서 현지 판매 및 생산을 총괄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공적을 인정받았다.
zzz@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