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가물 최소화…냉동 간편식 비중 커져

초록마을
[초록마을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초록마을이 기존의 호빵을 리류얼해 냉동 제품으로 재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통팥호빵·야채호빵 등 2종(사진)이다.

통팥호빵은 국내산 팥(48%)으로 만들었다. 야채호빵은 6가지 국내산 생야채와 한국산 돼지고기를 넣었다. 호빵은 베이킹파우더 대신 국내산 생이스트를 사용했다. 산도조절제(탄산수소나트륨)와 향미증진제(L-글루탐산나트륨)는 넣지 않았다.

초록마을 관계자는 “소비자의 높은 기준에 맞춰 준비했다”며 “전자레인지 조리 시에도 수분 함량이 50%로 유지되도록 반죽 배합을 조절해 쫄깃한 식감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초록마을은 호빵 외에도 냉동 간편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18일엔 우리밀 만두피와 한돈, 국내산 생채소가 들어간 만두 3종(갈비만두·김치왕교자·납작군만두)을 출시했다. 12월에는 국내산 팥이 들어간 붕어빵과 무항생제 소시지, 국내산 임실치즈로 만든 핫도그 3종을 출시한다.

초록마을의 냉동 간편식 비중도 커지고 있다. 자체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1월 1일~11월 17일) 전체 상품 매출 중 냉동 간편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올해 출시 또는 예정인 50여 개 가공 PB(자체브랜드) 신상품 중 냉동 간식·간편식은 24개로 40%가 넘는다.

이영훈 초록마을 가공상품기획총괄은 “최근 조리와 보관이 간편하면서 성분까지 고려하는 소비자 수요에 맞춰 첨가물을 덜어낸 냉동 간편식을 많이 선보이게 됐다”라며 “건강한 맛과 품질을 가장 우선 구현하는 것이 초록마을의 지향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