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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콘서트 입장권, 백신 비접종자는 111만원…접종자 2만원
다음달 열리는 콘서트 입장권 예매 나서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비접종자에게는 입장권을 접종자 대비 55배 비싸게 판매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콘서트에 수천명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 채 입장해 즐기는 장면.[AP]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미국의 한 콘서트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입장권을 2만원에,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111만원에 판매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 ABC방송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다음달 열리는 록그룹 ‘틴에이지 보틀로켓’의 콘서트 입장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한해 18달러(2만원)로 정해졌다.

또한 콘서트 주최 측은 백신 비접종자에게는 입장권 값으로 55배인 1000달러(약 111만원)를 받기로 했다.

콘서트 기획자 폴 윌리엄스는 “쇼를 안전하게 진행하려고 한다”면서 “자신과 가족, 지역사회를 보호하려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말했다.

콘서트의 주인공인 밴드 틴에이지 보틀로켓은 처음에는 이런 가격 차별에 회의적이었지만 지금은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밴드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 레이 칼리즐은 “밴드 멤버 모두 백신을 맞았다. 관객도 우리와 객석에서 만나려면 백신을 접종하시기를 권장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백신을 맞지 못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기도 한다.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하면서 백신 접종을 못 했다는 브리트니 위젠은 “취지를 이해하지만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백신 비접종자에게는 아예 입장권을 팔지 말아야 한다는 반론도 나온다.

콘서트 기획사에 따르면 백신 미접종자를 위한 정가 1000달러의 입장권은 아직 한 장도 판매되지 않았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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