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위치알림 앱 화면 캡쳐]

[헤럴드경제=뉴스24팀] #. 아이가 다니는 태권도 학원 건물에 신천지 교회가 있었네요. 며칠 전에 방역작업도 했다는데 불안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가사 경기도 지역 신천지 현황을 공개한 가운데 내 주변 신천지 시설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3일 이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 신천지 유관시설 현황 공개’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신천지 측이 홈페이지에 전국 각지의 신천지 교회와 부속기관 주소를 공개했다. 전국 1100곳, 경기도만 해도 239곳에 이르는 자료”라고 했다.

이 지사는 “그러나 경기도에서 확보한 자료와 일부 차이가 있다"며 “경기도에서 두 자료를 대조하며 크로스체크하고 현장조사에 착수해 각 시설에 대한 방역 여부를 확인하겠다”라고 했다.

[신천지 홈페이지 캡쳐]

이 지사의 말대로 신천지는 홈페이지(https://www.shincheonji.kr/)를 통해 방역작업이 완료된 전국 1100곳에 대한 상세 주소를 공개했다. 이 자료는 신천지 홈페이지에서 열람하거나, 엑셀형식으로 다운받을 수 있다.

서울지역 신천지 교회 및 부속기관 일부.[신천지 홈페이지]

서울 지역은 교회 및 부속기관이 170곳에 달한다.

신천지 교회 위치를 알려주는 앱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8월 개발자 유병철 씨가 개발한 모바일 앱 '신천지위치알림'은 이용자 개인 위치정보를 활용, 이용자 위치를 중심으로 전국 신천지 교회 위치와 구체적인 주소를 제공한다.

유 씨는 "스마트폰의 GPS 정보를 활용한 위치기반 기술 '지오펜스'(GeoFence)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내 주변에 신천지 교회가 있으면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며 "위치서비스 및 알림 허용을 선택하면 내 주변에 가까운 20개의 신천지 교회의 모니터링이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는 신천지 문제 전문상담소 '구리이단상담소'와 이용자의 제보로 확보한다.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