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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발원지 中에 문 열어논 한국, 전 세계 입국금지 가시화?
이스라엘에서 우리 관광객 150여명 입국 금지 조치
미국은 여행경보 상향조정...카자흐 등은 사실상 입국 금지 중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우려했던 우리 국민들에 대한 세계 각국의 입국 금지가 가시화 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 우리 국민 150여명이 공항 도착과 동시에 되돌아왔고, 핵심 우방인 미국도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 경보를 상향 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2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입국장에서 이용객이 현황판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이 밖에 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했던 카자흐스탄과 몇몇 관광 중심 국가들도 우리나라 국민들의 입국을 사실상 제한하고 있다.

인천과 텔아비브를 오가는 항공편도 향후 중단이 불가피하다. 이스라엘 매체 채널12는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한국에서 이스라엘로 오는 항공편 운항이 취소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천과 텔아비브 직항편은 대한항공이 주 4회 운항하고 있다.

미국도 우리나라를 여행경보 2단계, 즉 ‘강화된 주의’로 지정했다. 코로나19가 번지고 있는 일본과 홍콩, 마카오와 같은 등급으로, 특히 자국민의 한국 입국시 각별한 위생 안전을 강조했다.

미국 국무부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지시간 22일 코로나19를 이유로 우리나라와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travel advisory)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우리나라에 대해 2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중국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승객들이 검역대를 통과해 중국 전용입국장에서 국내 연락처를 확인받고 있다. 연합뉴스

다만 이번 상향 조치에도 미국인들의 한국 입국이나 우리 국민들의 미국 방문은 이상 없을 전망이다. 외교부는 “22일자 코로나19 관련 미 국무부의 여행권고 조정(2단계) 및 CDC의 여행공지(2단계)는 미국 정부가 자국민들이 한국, 일본으로 여행을 할 경우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하는 차원에서 취한 것이며 이는 한국, 일본으로의 여행을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당국은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들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피하고, 비누와 물로 20초 이상 손을 자주 씻을 것과 알코올이 60~95% 포함된 세정제를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따르면 투르크메니스탄은 한국 교민과 출장자, 지상사 주재원 등에 대해 코로나19 증세가 없어도 일단 병원으로 격리 조치하고 있다. 이와 관련 외교부는 “투르크메니스탄 병원에서 코로나19와 무관한 검사를 요구하며 식대와 진료비를 지불할 것을 요구하거나 일정한 거소에 체류할 것을 서약하는 조건으로 퇴원을 허락하고 있다”며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카자흐스탄도은 우리나라와 일본, 홍콩, 대만에서 입국하는 사람에 대해 ‘24일간 의학적 관찰’을 하겠다는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카자흐스탄을 방문하는 한국인은 체류 24일 중에 첫 14일은 체류지에서 매일 의료진의 방문 검진을 받아야 하고 이후 10일은 전화로 원격 점검을 받아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국적 항공사 노선 절반이 문을 닫은 가운데 홍콩과 마카오로도 운항 중단이 확대되고 있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7일부터 인천∼마카오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또 제주∼홍콩 노선도 이달 19일부터 운항을 접는다. 다른 LCC도 운항 중단 노선을 중국 본토 밖 중화권으로 확대하는 분위기다. 사진은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저비용항공사(LCC) 셀프체크인 카운터. 연합뉴스

남태평양의 소국 ‘사모아’와 ‘키리바시’도 한국을 중국·일본 등과 함께 ‘코로나19 전염 진행 국가’로 지정하고 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대만은 한국을 위험국가로 분류해 자국민의 여행 자제를 권고하는 ‘여행경보지역’으로 지정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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