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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릭센, 인터밀란행 확정…토트넘 158억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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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뉴스24팀] 손흥민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동료인 크리스티안 에릭센(28·덴마크)이 이탈리아에서 새 출발한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센이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고 발표했다. 인터밀란도 비슷한 시각 에릭센의 영입을 공표했다. 계약기간은 4년6개월이다.

더 큰 도전을 위해 그동안 토트넘의 연장 계약 제의를 뿌리쳐왔던 에릭센은 인터밀란을 통해 이탈리아 무대에 뛰어들었다.

덴마크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에릭센은 아약스(네덜란드)를 거쳐 2013년 토트넘에 가세했다. 노련한 경기 운영과 감각적인 패스들로 중원에서 큰 힘을 보탰다.

토트넘에서 305경기(정규리그 226경기 51골)를 뛰면서 총 69골을 터트리며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에릭센은 이탈리아 세리에A로 무대를 옮겨 인터 밀란에서 등 번호 24번을 달고 새로운 축구 인생을 이어가게 됐다.

에릭센은 “많은 사람이 잉글랜드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해왔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시간”이라며 “세리에A의 빅클럽인 인터 밀란에서 뛰게 돼 행복하다”고 말했다.

에릭센의 이탈로 델레 알리-에릭센-손흥민-해리 케인으로 구성된 이른바 ‘DESK 라인’은 자연스레 해체됐다.

대신 토트넘은 임대로 활약해온 지오바니 로셀소(24·아르헨티나)를 완전히 영입했다. 토트넘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로셀소의 완전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은 “로셀소의 원소속팀인 레알 베티스(스페인)와 임대 계약을 끝내고 완전히 영입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임대 신분을 벗어난 로셀소는 2025년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됐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토트넘은 에릭센의 이적료로 1천690만 파운드(약 260억원)를 받은 가운데 로셀소의 영입에 2천720만 파운드(약 418억원)를 지급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1천30만 파운드(약 158억원)를 손해 봤다.

지난해 8월부터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레알 베티스를 떠나 토트넘에서 임대 선수 신분으로 뛰어온 로셀소는 지난 시즌 토트넘의 미드필더로 20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했다.

로셀소의 완전 이적에 손흥민도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트위터 계정에 “로셀소는 뛰는 것은 물론 볼을 소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 것을 좋아하는 동료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로셀소와 같은 팀에서 뛰는 게 영광스럽다”는 글을 남겼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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