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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재 속 냉장고 시신 母子, 현관 열쇠구멍까지 청테이프로 막았다

  • 기사입력 2019-09-1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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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지난 11일 충남 천안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 어머니와 30대 아들이 집 안 냉장고 안에 나란히 누워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1차 감식 결과,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현관문 틈새·열쇠 구멍 등이 집 안쪽에서 청테이프로 막혀있었고, 현관문에 설치된 보조 잠금장치 3개도 모두 잠긴 상태였기 때문이다. CCTV 분석 결과 아들 A씨(35)가 10일 오후 6시16분쯤 귀가한 이후 외부인이 방문한 적도 없었다.

모자가 숨진 채 발견된 냉장고는 양문형으로, 코드는 뽑혀 있었다. 냉장고 주변엔 인화성 물질이 뿌려져 있었고 가스 밸브 고무가 잘려져 가스가 조금씩 새어나오고 있었다.

또 폐쇄회로TV(CCTV)를 분석한 결과 아들 B씨가 지난 10일 오후 6시16분쯤 귀가한 이후 외부인의 방문도 없었다. 귀가 당시 B씨는 한쪽 손에 플라스틱 통을 들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 A씨가 집에 들어간 시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B씨는 오래전 남편과 별거를 시작한 뒤 둘째 아들인 A씨와 살아왔다. 큰아들은 십여년 전 독립했다. A씨와 B씨는 모두 무직이었고, A씨 남편으로부터 매달 받는 150만원으로 생활해왔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숨진 모자의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시점과 사인도 조사할 예정이다.

glfh20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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