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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 질질 끌고 담배 뿜고’… 가해 고교생 처벌 청원 등장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대구에서 강아지를 학대한 한 여고생을 강력 처벌해 달라는 취지의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구 고등학생 동물 학대, 선처와 자비 없는 처벌을 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한 고등학생이 강아지를 학대하고 마치 그걸 재밌는 놀이로 즐기듯 찍어 올린 영상을 누군가 5월 27일 영상을 올려 제보해 주었다”면서 “동물 학대를 한 피의자는 나라의 보호를 받아야 하는 어린 학생이 아닌 범죄자”라고 비판했다.

이어 “생명존중을 짓밟은 그들에게는 그 어떠한 보호도 선처도 자비도 필요 없다”며 “동물보호법을 강화하여 엄중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 한 네티즌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한 여성이 강아지를 마구 잡아끌며 학대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또 다른 영상에는 담배를 피우며 강아지에게 내뿜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영상을 올린 네티즌은 가해자에 대해 대구 모 고등학교의 한 학생이라고 주장하며 “자기가 키우는 강아지를 옛날에도 학대해서 누가 제보했다. 욕먹으니 무서운지 오해라고 변명하다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비활성화하더니 한두 달 잠잠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에 담배를 피우면서 강아지한테 내뿜고 그걸 영상으로 찍어서 본인 SNS 계정에 뻔뻔히 올렸다”고 전했다.

해당 청원은 게재된 지 8일 만에 4000여명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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