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무장길 동편 ‘무신사 뷰티 성수’ 내달 오픈

‘도보 1분 거리’ 맞은편 올리브영 출점 예고

정샘물·프라다 등 국내외 뷰티 매장도 성업

무신사 뷰티 홍대의 외관을 렌더링한 이미지. 무신사 뷰티의 상징색인 코랄빛이 건물 전체에 적용돼 있다. [무신사 제공]
무신사 뷰티 홍대의 외관을 렌더링한 이미지. 무신사 뷰티의 상징색인 코랄빛이 건물 전체에 적용돼 있다. [무신사 제공]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 연무장길 동편에서 뷰티 경쟁이 치열하다. 무신사 뷰티와 올리브영이 90m 간격으로 연달아 문을 열기로 하면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 뷰티는 무신사 스탠다드 성수점 바로 옆 건물에 11월 중 ‘무신사 뷰티 성수’ 매장을 연다. 현장은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무신사 뷰티 첫 단독 매장인 홍대점처럼 코랄색 외관이 완성됐다. 규모도 홍대점과 비슷한 400평 규모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에는 무신사 스탠다드뿐 아니라 무신사 스토어, 무신사 엠프티 등 계열 매장이 다수 있다. 무신사는 교차구매 지원 등으로 뷰티 매장의 집객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연내 문을 여는 ‘무신사 뷰티 제주’도 무신사 킥스 등과 연계한 복합몰 형태로 꾸린다.

올리브영이 들어설 곳은 무신사 뷰티 성수에서 90m가량 떨어진 맞은편 코너다. 도보 1분 이내 거리다. 카페였던 공간이 비워지고 지난달 공사용 가림판이 설치됐다. 홍대에서 무신사 뷰티 인근에 대형 올리브영 건물 공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성수에서도 좁은 골목을 사이에 두고 맞붙는 모습이다.

이곳은 성수역 인근 올리브영의 다섯 번째 매장이다. 성수역 인근에는 올리브영 성수역점, 올리브영N 성수, 올리브영 뷰티맨션 성수, 올리브영 성수연방점이 있다. 성수 상권에서 가장 동쪽에 있는 만큼 뷰티맨션 성수 같은 특화매장이 들어설지가 관건이다. 올리브영은 뷰티맨션 성수 오픈 당시 성수역 북쪽 상권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CJ올리브영 측은 “신규 매장의 오픈 일정이나 주요 콘셉트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두 매장이 문을 열면 연무장길 동편 일대는 ‘뷰티 거리’로 바뀔 전망이다. 이미 국내외 뷰티 브랜드의 플래그십·오프라인 매장이 성업 중이다. 국내 브랜드로는 롬앤 핑크오피스, 정샘물 101 성수가 대표적이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의 뷰티 라인인 입생로랑 뷰티와 프라다뷰티도 자체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들이 연무장길 동편을 택한 배경에는 유동인구 대비 낮은 임대료가 있다. 소상공인365 빅데이터 상권 분석에 따르면 연무장길 일평균 유동인구는 6만6000여명이다. 동편인 연무장13길은 24만여명에 달한다. 그럼에도 서울숲 인근과 연무장길 중앙부·서편보다 임대료가 수천만원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 동편에 올리브영이 들어서는 장소. 바로 맞은편 90m 거리에 무신사 뷰티 성수 매장이 있다. [김진 기자]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 동편에 올리브영이 들어서는 장소. 바로 맞은편 90m 거리에 무신사 뷰티 성수 매장이 있다. [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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