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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문노스의 장갑’ 유행이라는데”…달창 이어 문노스
[KBS 캡처,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노스의 장갑’이라는 표현이 유행이라고 언급했다. ‘문노스의 장갑’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들을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빗대 비판하며 한 말이다.

나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선거법·공수처법·민생파탄 저지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어벤져스라는 영화에서 ‘타노스의 장갑’이 유행인데, ‘문노스의 장갑’이라는 패러디가 유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방송 장악, 사법부 장악과 헌법재판소 장악, 그리고 선거법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등으로 문노스의 장갑이 완성되는 것을 막아야 하는 게 절체절명의 책무”라고 했다.

‘문노스’는 문 대통령을 ‘타노스’에 비유한 표현이다. 이 캐릭터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어벤져스’에서 악당으로 등장한다. 타노스는 생명체 숫자를 절반으로 줄여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캐릭터다. 영화 속에서 인피니티 스톤 6개를 ‘인피니티 건틀릿(장갑)’에 모아, 최강자로 군림한다. 그리고 자신의 바람대로 전 우주 생명체의 절반을 없앤다.

일각에서는 ‘문노스’라는 표현이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에서 최초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이후 ‘일베’ 용어처럼 굳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문 대통령을 ‘타노스’에 비유해 표현한 경우는 온라인 공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5월 9일 시사인의 웹툰 ‘이니피티워’에서도 문 대통령은 타노스로 표현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치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유사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에 ‘달창’ 발언으로 문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당시 나 원내대표는 대구에서 열린 한국당 장외집회에서 “(문 대통령과 특별대담 한) KBS 기자가 요새 ‘문빠’, ‘달창’들에게 공격받고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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