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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우단체, 나경원 집 앞서 규탄 집회…지만원 “21살 어린 여성에게 짓밟혀”
[사진=YTN 방송 화면]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극우논객 지만원씨와 지지자들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성토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나경원 원내대표의 집 근처에서는 ‘500만 야전군’ 단체가 주최한 5.18진상규명위 지만원 배제 규탄 집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지만원 씨 본인을 포함해 5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석해 한국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매체에 따르면 지 씨는 이날 집회에서 “(나경원이) 나에게 사회적 평가가 매우 안 좋기 때문에 한국당이 안고 갈 수 없다며 다른 사람을 앞에 내세우고 배후조종하면 안 되겠냐고 했다”며 “그것은 편법이다. 지만원이 배제되면 주장도 함께 배제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당이라면 소수의 의견을 살피고 무엇이 정의냐 애국이냐를 놓고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하지만 나 대표는 당의 이익을 의사결정 잣대로 사용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만원이 나경원에게 폭언을 했다고 하는데 나는 ‘미친 여자’라고 했다. 그걸 XX 처리를 하니 엄청난 욕을 한 줄 안다”며 “내가 산전수전을 다 겪은 사람인데 21살 어린 여성한테 모욕 당하고 짓밟힌 데 화가 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씨는 “한국당이 선발할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3명 중 1명만 상근이고 2명은 비상근이다. 이것만으로는 북한국 조사 업무를 못한다”며 “손발이 될 12명의 조사관과 외부에서 지원하는 민병대식 연구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만원은 이렇게 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은 못한다. 나는 5.18을 연구한 전문가가 12명 있고 20명 외부에서 돕도록 할 수 있는데 내가 탈락하면 이 모두가 탈락하는 것”이라며 “내일 총회에서 지만원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기둥이 될 수 있도록 국민들도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는 나 원내대표의 지지자들이 끼어들어 “지만원은 나이도 먹었는데 나경원한테 막말하지 말고 정신 바짝 차리라”고 소리치며 소동이 일기도 했다.

앞서 지씨는 자신을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으로 추천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향해 공개석상에서 욕설을 해 논란이 인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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