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3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 심리로 열린 최 씨와 조카 장 씨, 김종 전 차관 재판의 증인으로 나왔다. 이날 김 씨는 동계영재센터 설립과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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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이날 증인신문에서 ‘강릉시청 쇼트트랙팀 감독을 하고 싶다고 최 씨한테 얘기했냐’는 장 씨 변호인의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 이어 ‘최순실과 대통령의 관계를 알고 있었나’라는 질문에 “장시호한테 들어서 알게 됐다”며 그 경위를 설명했다.
김 씨는 장 씨와의 관계를 해명했다. 앞서 장 씨는 동계영재센터 설립 과정에서 김 씨와 함께 최 씨의 집에 거주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5년 3월 이전 아내와 이혼을 고려해 힘든 상황에서 장시호와 문자는 많이 주고받았지만, 사귀지 않았다. 판사님께서 판단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재판장은 “쟁점 사항이 아니다”라고 김 씨의 발언을 제지했다.
김 씨는 마지막 발언에서도 아내와의 관계를 언급하며 “내가 관여가 안됐다는 것을 밝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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