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9만원 프리츠한센·테크닉스 협업 상품 3초 완판

29CM 이구홈, 100만원 이상 상품 거래액 111% ↑

서울 중구 회현역 지하상가의 한 LP판매점 모습. [헤럴드DB]
서울 중구 회현역 지하상가의 한 LP판매점 모습. [헤럴드DB]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 249만9000원짜리 턴테이블이 판매 시작 3초 만에 동났다.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가 지난달 30일 온라인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주인공은 덴마크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프리츠한센과 일본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테크닉스의 협업 제품이다. 프리츠한센의 대표 조명 ‘카이저 이델 룩수스 6631-T(KAISER idell Luxus 6631-T)’와 테크닉스의 턴테이블 ‘SL-40CBTFH’를 딥 버건디 색상의 세트로 구성했다.

3초 매진 배경에는 LP와 턴테이블을 찾는 수요가 있다. 최근 레트로 열풍과 함께 LP를 즐겨 듣던 세대뿐 아니라 젊은 층에서도 LP 음반과 턴테이블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쓸 수 있는 디자인형 턴테이블도 주목받고 있다.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이 더해졌다. 협업 상품은 전 세계 300대만 제작됐다. 국내에는 30대가 배정됐다. 온라인에서는 29CM가 단독 판매했다. 오프라인에서는 10 꼬르소 꼬모와 프리츠한센 녹사평점 등 일부 매장에서만 선보였다.

프리츠한센×테크닉스의 리미티드 에디션 조명 & 턴테이블 세트 [프리츠한센 제공]
프리츠한센×테크닉스의 리미티드 에디션 조명 & 턴테이블 세트 [프리츠한센 제공]

이번 완판은 프리미엄 리빙 상품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다. 실제 고가 수입 가구와 디자인 조명은 그동안 백화점이나 브랜드 전문 매장을 중심으로 유통됐다. 29CM는 이번 협업 제품 물량의 80% 이상을 확보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29CM에서는 고가 리빙 상품의 거래액과 구매 고객 수도 늘고 있다. 올해 1~10월 홈 카테고리 ‘이구홈’에서 100만원 이상 상품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 늘었다. 2024년과 비교하면 3배 이상이다. 같은 기간 100만원 이상 상품을 구매한 고객 수도 전년 대비 55% 이상 증가했다.

이용자의 지출 규모도 크다. 올해 7월 오픈서베이가 전국 10~30대 남녀 2000명을 조사한 결과, 29CM의 평균 1회 지출액은 10만4000원으로 주요 패션 플랫폼 가운데 가장 높았다. 무신사(7만6000원), 지그재그(5만9000원), 에이블리(4만7000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과거 고가 가구나 디자인 소품은 직접 매장에서 실물을 확인하고 구매하는 소비가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온라인에서도 취향에 맞는 프리미엄 제품을 적극적으로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며 “프리미엄 제품도 새로운 소비자를 유인하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29 리미티드 오더로 3초 만에 완판된 프리츠한센×테크닉스의 리미티드 에디션 조명&턴테이블 [29CM 애플리케이션]
29 리미티드 오더로 3초 만에 완판된 프리츠한센×테크닉스의 리미티드 에디션 조명&턴테이블 [29CM 애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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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925859

siuu@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