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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전 ‘박근혜 구속’ 예지몽 화제…누리꾼들 1만여명 성지순례중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4년 전 국내 한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꿈 이야기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및 구속 예지몽으로 드러나 누리꾼들의 성지가 되고 있다.

31일 박 전 대통령이 결국 구속되자 누리꾼들 1만여명이 방문해 ‘성지순례’를 기념하며 소원을 빌고 있다.

‘대통령이 감옥에 갇혀있는 꿈’이라는 제목의 이 글은 지금으로부터 4년 전인 2013년 3월 19일 올라왔다.

글은 “꿈을 꿨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을 당해서 감옥에 갇힌 꿈을 꿨어요. 박근혜 대통령은 백발이 되어 계셨구요”라며 꿈 내용을 설명한다.

이어 “개꿈인가요?”라며 호기심 가득한 질문을 마무리했다.

[사진=포털 캡처]
[사진=포털 캡처]

2013년 3월은 박근혜 정부 초기로 탄핵 국면과는 거리가 멀었다. 정부의 서슬이 퍼렇던 시국에 박 전 대통령 탄핵 및 구속을 암시하는 예지몽을 꾸고 해당 내용을 공유한 한 누리꾼은 천진무구함이 재미를 더한다.

누리꾼들은 “성지순례 왔습니다. 요번에 꼭 아기 갖게 해주세요”, “올해 무조건 합격”, “로또맞게 해주세요” 등 각종 소원 성취 기원글이 이어지고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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