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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북한식당, 매출 줄자 미녀마케팅 열 올려 “손님은 왕이다”
[헤럴드경제] 중국 내 북한식당이 대북 제재 여파로 매출이 감소하자 갖가지 묘수를 내고 있다. 일부 식당은 북한 미녀를 이용해 호객 행위를 강조하는 등 이른바 ‘미녀 마케팅’에 나섰다.

5일 중국 랴오닝(遼寧)성 등 북중접경 소식통에 따르면 이 지역 북한식당들은 최근 한국인 손님 대신에 중국인과 조선족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북한 음식과 음료만 취급하던 식당들은 최근 들어서 프랑스산 포도주, 독일산 맥주, 위스키 등을 갖추고 손님에게 권하고 있다.



일부 식당은 북한 미녀들을 고용, 적극적인 호객 행위에도 나섰다. 지난달 말부터 미모의 여종업원을 배치해 손님들을 맞고 있다. 내부 인테리어를 개선하고 여종업원들의 접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선 이같은 북한식당의 다양한 마케팅이 경영 개선 효과를 가져오지 못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북한식당은 중국 내 일반 식당에 비해 2~3배나 비싸단게 이유다. 또 주 이용객이 한국인 방문객이기 때문에 대북제재 여파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 소식통은 “예전엔 미인 종업원의 환대를 받을 수 있어 인기를 끌던 북한식당이 북한 군부와 노동당 등의 자금줄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현지인들의 발길이 줄고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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