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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문태종, 허일영 3점 8방' 오리온, 삼성에 낙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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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 15점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은 '타짜' 문태종.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서울 삼성 썬더스를 크게 이겼다.

오리온은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첫 번째 맞대결에서 89-79로 승리했다. 오리온의 문태종과 허일영은 후반에만 삼점슛 7개 포함 32득점을 합작하며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경기 초반은 삼성이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승현이 빠지며 허술해진 오리온의 골밑을 김준일(15득점 3리바운드)이 집중 공략하며 기선을 잡았다. 김준일은 1쿼터에만 11득점을 올리며 골밑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오리온은 최진수(11득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3점슛과 골밑슛으로 5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하며 1쿼터를 15-24로 뒤진채 1쿼터를 마쳤다.

오리온은 부상에서 돌아온 애런 헤인즈(14득점 11리바운드)가 2쿼터에 10점을 몰아치며 반격을 시작했다. 백업 가드 정재홍도 이지슛 찬스를 모두 살리며 4점을 보탰다. 여기에 최진수와 오데리언 바셋(17득점 9어시스트)도 외곽에서 득점을 지원했다. 삼성은 마이클 크레익(7득점 5리바운드)과 라틀리프(24득점 15리바운드), 임동섭(21득점 3점슛 5개 4리바운드)가 각각 6점씩 올렸지만 이외의 선수들은 무득점에 그치며 세 선수에게만 득점이 편중돼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들어서 오리온의 외곽포가 폭발하기 시작했다. 허일영(18득점 3점슛 4개 3리바운드)이 3쿼터에만 3점슛 3개, 4쿼터에 1개를 포함해 후반 18득점을 몰아쳤고, 문태종 역시 4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5득점을 폭발시켰다. 여기에 장재석(7득점 10리바운드)이 골밑에서 두 선수를 도왔고, 바셋도 후반 안정적인 경기운영과 8득점으로 본인의 득점까지 챙기며 역전 승리를 일궈냈다. 삼성은 임동섭과 라틀리프가 후반 24득점을 합작했지만 오리온의 화력을 막을 수 없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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